쿠퍼실리테이션

FAQ

게시판 내용
브레인스토밍을 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아요.
등록일 2014-05-10 오후 9:17:12 조회수 754
E-mail giewook.koo@gmail.com  작성자 구기욱
twitter facebook

 

 

브레인스토밍을 해도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서 그들이 내리는 결론은 브레인스토밍을 해도 소용없다이다. 이는 회의가 소용없다는 것과 비슷하다. 브레인스토밍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방식이 잘못된 것이다.

 

브레인스토밍의 원칙을 보통 네가지를 든다. 자유분방, 비판금지, 양의추구, 결합편승이 그것이다. 이 원칙의 네 가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결국 양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것은 그것이 좋은지 아닌지에 대하여 거론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저 양을 추구하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자유분방도 마찬가지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려는 부담없이 자유롭게 양을 추구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정작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연 많은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이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본래의 목적일까? 아니다.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이유는 질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사람들이 질 좋은 아이디어를 찾고자 그 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그 것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자 그 원인을 살표보았다. 그런데 그 이유가 좋은 아이디어를 찾으려 하다보니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 것 같은 것은 참여자 스스로 자기검열을 통하여 꺼내 놓지를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것은 질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큰 장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질 좋은 아이디어를 찾지 말고 우선 양을 추구하다 보면 질 그 속에 좋은 아이디어가 섞이거나 생겨날 것이라는 가정에서 브레인스토밍의 원칙이 만들어졌다. 즉 ‘양 속에 질이 있다’는 전제 속에서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양을 추구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얼만큼의 아이디어를 모아야 양을 추구하는 것일까요? 강의실에서 물으면 대부분 1인 1개 내지 5개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6명의 소그룹이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가진다면 전체 약 30개 정도의 아이디어를 모은다는 뜻이다. 과연 이 것이 양을 추구한 것일까?

 

브레인스토밍을 모르는 사람도 거의 없지만, 이를 제대로 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그리고는 브레인스토밍을 해봤자 소용이 없다고 도구를 나무랜다. 30개의 아이디어를 조출한 것으로 양을 추구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 정도의 양은 그저 평소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것의 목록을 만들어 본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적어도 60 내지 80개 정도의 아이디어를 모아 보아야 그 속에서 질 좋은 아이디어가 섞여 나오기 시작한다.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으려면 약 200개 정도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 200개라는 숫자는 참고일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우리가 평소에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을 추구하라는 의미이다. 아무리 브레인스토밍의 원칙이 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해도 자존심과 체면을 가진 사람들은 허튼 소리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허튼 소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바로 질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질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만 있다면, 굳이 양을 추구하지 않고 질 좋은 아이디어를 내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질보다는 양을 추구하는 것이 자유로운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되며 그렇게 양을 추구하는 가운데서 우연히 질 좋은 아이디어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지방의 마을 축제를 담당하고 있던 사무장 한 분이 교육을 받으면서 하소연 한 적이 있다. 참신한 방법으로 축제를 개선하고 싶어 브레인스토밍을 해도 도무지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고...

 

다른 교육생과 함께 그 축제를 대상으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하였다. 사무장으로 하여금 그 축제에 대하여 간단하게 개요를 설명하게 하고 어떤 프로그램을 넣을 수 있을지 자유롭게 생각을 적어 내기로 하였다.

 

200개의 아이디어를 모으는데 도전하였고, 20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200개의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사무장은 결과 크게 만족하였다. 실제로 다음 축제에 반영해 볼만한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했다.

 

200개의 아이디어 만으로 만족할 만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주제에 따라서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자유연상법으로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는 랜덤워드, SCAMPER, 육감도 연상법와 같은 강제연상법을 활용하여 사고의 확장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   

 

 

 



게시판 이전/다음글
이전글 퍼실리테이터(CF, CPF) 자격을 취득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다음글 회의를 한다 해도 사람들이 아예 오질 않아요.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