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실리테이션

퍼실리테이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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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에서의 간단한 퍼실리테이션
등록일 2014-04-27 오후 12:07:01 조회수 2010
E-mail giewook.koo@gmail.com  작성자 구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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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션은 지극히 결과론적이다.

회의 진행을 촉진하였으면 촉진(facilitation)을 한 것이고, 회의 진행을 방해하였다면 방해(obstruction)한 것이다. 

 

퍼실리테이션을 하였다는 것은 일반적인 퍼실리테이션 기법과 도구를 사용하였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개입이 결과적으로 회의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었느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이다.

 

퍼실리테이션에 완벽한 회의실과 문구, 장비를 갖추고 회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회의를 진행하는데 최선이겠지만, 때로는 매우 생략된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회의 촉진이 가능하다.

 

이 사례는 캐쥬얼한 국제회의에서 퍼실리테이터가 어떻게 회의를 가볍게 촉진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작은 팁을 제시한다.

 

 

 

 

오늘 회의는 1시간 30분 정도 캐쥬얼한 분위기에서 개최한 희의였으며, 목적은 한 조직의 4년간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기초 인터뷰을 하는 것이었다.

 

2명의 외국인과 6명의 한국인이 참여하였으며, 한국인은 1명만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였고 나머지 참여자는 한국어로 발언을 했다.

 

이 상황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중요한 역할은 2개 언어 사이의 장벽을 최소화 하는 것과 자칫 무슨 말이 오가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여 회의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것을 방지하는 일이었다.

 

특별한 회의장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벽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므로 테이블 위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는 것으로 간단하게 회의 진행을 도와 갔다.

 

 


 

 

논의가 진행되는 내용을 간략하게 영어로 요약하여 테이블 위에 붙여 두었는데, 영어 사용자, 한국어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었다. 한국인들은 영어를 말하는 것은 잘 하지 못하더라도, 글로 써진 것을 이해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포스트잇에 기록해 두는 것은 회의의 주제와 논의에 집중하게 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 외국어로 진행하는 회의에 참석하다 보면 논점이 불명확하여 토론에 깊이 참여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기록을 통하여 명확하게 논점을 정리해 나감으로서 참여자가 집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 한 가지 소개하고 싶은 내용은 참여자들이 어떤 질문을 받으면 매우 추상적으로 대답하는 경향을 지닌다는 것이다.

 

이번 인터뷰의 중요한 질문 두 가지는 

"지난 4년간의 성과가 무엇이었나?"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가?"였다.

 

오늘도 처음 답변들은 "매우 좋았다."라거나, "위상이 높아졌다."는 식의 추상적인 것들이었다.

 

이 상황에서 퍼실리테이터는 "어떤 점에서 좋았다."라고 느끼게 되었는지,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등의 추가 질문을 통하여 참여자들이 생각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이로서 인터뷰어가 원래 파악하고자 했던 답변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는 것이다.

 

 


 

 

 

향 후 조직의 나갈 바를 묻는 질문에 참여자들은 

  - 비정치적 이슈로서 재해예방의 국제적 노력을 활용하여 남북통일에 접근한다거나,  

  - 냉각된 동북아 3국의 대화를 재해경감 이슈로 촉진한다거나,

  - 재해경감 교육과 캠페인에서 촉발되는 이슈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데 집중한다거나 하는

머리 속에 숨겨저 있던 구체적인 방향을 자연스럽게 표출해냈다.

 

 

 

퍼실리테이션 워크숍은 거창한 이벤트이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겉모양이 확 다른 회의 모습을 띄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크든 작든,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 회의를 도왔다면 퍼실리테이션을 한 것이다.

 

 

 

 

구기욱 CPF

국제공인퍼실리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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