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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과 퍼실리테이션
등록일 2014-05-04 오후 4:43:09 조회수 4958
E-mail giewook.koo@gmail.com  작성자 구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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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 리더십교육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 교육 비전인 서번트 리더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주요 진출 커리어 분야(비즈니스 ․ 공직 ․ 언론 ․ 엔지니어 분야 등)에서 요구되는 리더십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서번트 리더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여름방학 중 3일 동안 18시간 교육과정과 학기 중 토요일 2주 동안에는 커뮤니케이션 리더십교육(퍼실리테이션, 비폭력대화, 코칭, 협상 등)으로 구성된 12시간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리더십교육 프로그램이다.  

                                                                                                                      - 연세대 리더십센터 홈페이지

 

위 프로그램 중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퍼실리테이션 교육과정을 의뢰받았다.

그 동안 여러 차례 대학에서 퍼실리테이션을 교육하였지만, 대학에서 12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의뢰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실리테이션의 소개나 체험 수준을 넘어 실제로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이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리더십과 회의(그룹워크)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깨고 새로운 프레임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과 믿음을 제공하는 것에 초첨두고자 했다.




강의실에 들어서는 학생들에게 살짝 물어본 두 가지 사안에 대한 학생들의 선택은 위와 같았다. 의사결정 방식에서 만장일치는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수결을 선택했고, 성선설과 성악설이라는 인간관을 묻는 질문에는 13:6의 비율로 두 배가 넘는 학생들이 성선설에 표를 던졌다.


"이 선한 사람들의 의사결정 방식이 다수결이어야 하는가?"

"어떻게 만장일치를 쉽게 이루어낼 수 있을까?"


위 질문이 이 번 프로그램의 중심 질문이 되었다.


 

 

 

학생들은 소통의 방법을 찾고자 하는 하는 기대를 많이 나타냈다. 거리낄 것 없는 청춘의 삶 속에 소통에 대한 걸림돌이 그리 클까 싶지만, 오늘날 캠퍼스에서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불통의 벽은 의외로 크다.

 

소통을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 방법을 알지 못해 고군분투하는 형국이다. 부모님도, 선생님도, 선배도, 동료도 수월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았고, 보여주지도 않았다. 소통의 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대학생의 상황은 그들이 그려낸 리치픽쳐에 잘 나타나 있다. 

"결국 무시당할 거 조용히 하자"


리더들은 구성원들이 '말을 하지 않는다,' '의견의 내지 않는다,' '창의적이지 않다,' '주의의식이 없다.' 고 말을 하지만, 정작 구성원들은 리더의 독단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굳이 반영되지 않을 의견을 꺼내는 것에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서 리더가 할 일은 자명해진다.

리더는 구성원의 발언 하나하나가 가치있는 것이 되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그것은 서번트의 역할이며 바로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다.


구성원의 발언이 가치롭게 되는 것은 그들이 선택하는 일을 하게 하는 것이며 그러한 선택의 과정에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자신들이 그린 그림을 높이 매다는 일은 힘들어도 즐겁다>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었을 때 그들은 그 것에 대하여 주인의식을 가지며 그 의견이 성장하고 실현되도록 하는 일에 적극적인 책임(commitment)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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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리더가 구성원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는 일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그 것은 그들의 의견이 항상 서로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리더가 자신의 의견으로 단독 결정하거나, 다수결에 맡기지 않고 구성원의 서로 다른 의견을 모두 반영하여 하나의 합의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 그 것이 바로 서번트 리더십이다. 그리고 그 것을 실제로 가능하게 하는데 필요한 기술이 퍼실리테이션이다. 











 

 

 


다수결은 다수자의 편에 서서 승리를 챙취하기 위하여 세력을 만들려 하고,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귀울이지 않게 하며,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면 패배하는 것으로 사고하도록 강요한다. 그리하여 결국 구성원이 결속을 이루지 못하고 갈등과 분열하게 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상황에서 구성원들이 소통된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리더가 다수결에 맡기거나 자신이 이미 마음 속에 결정한 것을 설득하기 보다...

구성원이 경험한 것을 그리고 원하는 것을 대화할 수 있도록하고,

구성원이 내는 의견을 충실하게 받아 적고,

그들이 직접 분석하고 평가하게 하는 것이 퍼실리테이션이다.





 

 

그리하여 한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도록,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 탐색하고, 그 것을 반영하여 결국 모든 사람이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서번트 리더십니다.

 

그렇게 하는 리더를 둔 구성원들은 행복하다.

그리고 비로소 소통이 되었다고 느낀다.

 

이틀 동안 교육에서 그들은 서번트 리더십의 현실적인 모습을 체험하고 실습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소통을 책임질 퍼실리테이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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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K. Greenleaf  never specifically defined servant leadership but, based on the writings of Greenleaf and others, it can still be defined as a leadership philosophy which implies a comprehensive view of the quality of people, work and community spirit.  It requires a spiritual understanding of identity, mission, vision and environment. A servant leader is someone who is servant first, who has responsibility to be in the world, and so he contributes to the well-being of people and commun ity.   - Wikipedia

 

서번트 리더십은 단순히 영어를 번역하여 '하인'의 행동을 하는 것이 서번트 리더십인 것처럼 설명하고 있는 글(예: 모 그룹 회장이 시설을 방문하여 자원봉사를 한 것을 서번트 리더십이라고 보는 것)들이 인터넷에 많이 있는데, 서번트 리더십은 단지 봉사정신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그 핵심에는 공동체 삶의 질을 높이는 리더십이라는 개념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구현해 내려면 퍼실리테이션 스킬이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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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인퍼실리테이터

구기욱 C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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