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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에서의 주민욕구 수렴
등록일 2014-06-14 오후 11:16:12 조회수 2689
E-mail giewook.koo@gmail.com  작성자 구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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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구청장은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들은 후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심의를 거쳐 해당 시·군·구의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도지사에게 제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업법 시행령 제7조의2 제1항에 의하면, "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법 제15조의3제1항에 따른 시ㆍ군ㆍ구의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지역주민의 복지욕구 및 지역내 복지자원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에 필요한 조사를 실시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여, 지역사회복지계획의 수립에 있어   "지역주민의 복지욕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 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때 지역주민의 복지욕구 조사에서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방식은 대체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거나 일정 인원에 대하여 인터뷰를 하는 방식인데, 객관식 설문의 항목에서 오는 한계(숨은 욕구를 발굴하기 어려운 점)와 형식적인 인터뷰에서 오는 오류와 왜곡의 가능성이 문제가 된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규모 원탁회의 방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복지 수요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그려냄으로서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숨어있던 복지수요를 드러낼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상세한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대화의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하여 간단한 게임과 같은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갖는다.

   2. 복지에 관하여 생활하면서 겪었던 일화를 이야기 하게 한다.

   3. 그 이야기 나눈 일화를 토대로 복지 관련 경험을 그려 보도록 한다.

   4. 그림에서 드러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 어떤 복지 욕구가 있는지 포스트잇에 적는다.

   5. 적어낸 각각의 복지욕구를 종류와 수준에 따라 정리한다.

   6. 스티커 투표를 실시하여 어떤 욕구에 가장 많은 공감을 하는지 평가해 본다.

   7. 팀별로 우선 순위를 정하도록 하고 전체가 공유한다.


여성 복지와 같은 하나의 복지영역에 집중하여 실시할 수도 있으며, 지역 사회 복지 전반을 팀별로 주제를 나누어 실시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 워크숍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4시간이 적당하다.  


놀라운 것은 4시간의 워크숍 동안 사람들이 좀처럼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들어준다는 점, 지역사회의 복지 정책을 제대로 세우는데 기여한다는 점, 그 과정에서 어느 한 사람의 주도없이 공평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 등이 참여자들로 하여금 흥미와 의미를 일치않게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대규모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하여야 한다.


   1. 어떤 목적의 행사인지 명확하게 알린다.

   2. 참여자를 자원으로 모집한다.

   3. 테이블을 10인 이내의 팀으로 배치한다.

   4. 테이블마다 퍼실리테이터를 두어 중립자의 위치에서 참여자의 대화를 돕는다.

   5. 의사소통을 돕는 문구를 적절하게 준비한다. (전지, 매직펜, 포스트잇, 스티커, 스카치테이프 등)

   6. 메인 퍼실리테이터와 담당자 간에 충분히 소통하고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정확하게 확인한다.

   7. 참여자들이 형식적인 참여가 아닌 실질적인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경청한다.

   8. 복지욕구의 복잡한 상황을 담아낼 수 있는 Rich Picture, 연관도 등의 퍼실리테이션 도구를 활용한다.



그 동안 순천, 울진, 인제, 수원, 증평 등의 대규모 원탁회의를 설계하고 시행했다. 모두 성공적이었으며, 참여자들은 참여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단지 그들의 여론을 통계적으로 집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주민이 실제로 겪고있는 상황을 가감없이 드러내도록 지원하고, 그로부터 도출된 의견과 대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퍼실리테이터는 이 과정이 잘 이루어지도록 중립자의 위치에서 돕는 사람이다. 



(아래 사진은 2014. 6. 12 증평군에서 개최한 "여성이 행복한 증평만들기 - 여성 100인 타운미팅"의 모습)



















 

 

 

 


국제공인퍼실리테이터

구기욱 C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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