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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M 질문법
등록일 2014-10-07 오후 8:35:22 조회수 7960
E-mail giewook.koo@koofacilitation.com  작성자 구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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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VDM 질문법을 마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좋은 질문이 좋은 퍼실리테이션을 만든다는 것을 알지만, 그 좋은 질문을 만들어내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좋은 질문의 출발은 진짜로 묻는 것에 있지만, 진짜로 묻는다 하여도 무엇을 물을지 혹은 무엇을 먼저 물어야 좋을 지가 막막하기도 하다.

 

ICA가 개발한 ORID (Objective, Reflective, Interpretive, Decisional)은 이러한 질문의 막막함을 해결해 주는 훌륭한 질문 프레임이다.

(참고 : http://ispimi.org/images/meeting/082212/focused_conversation_univ_minnesota.pdf)

 

ORID가 어떤 사업 결과나 행사를 치른 후 피드백을 하고 그 개선안을 찾아가는데 바람직한 질문 방법이라면, DVDM은 불확정적인 개념을 명확히하고 이에 대한 탐색을 통해 바람직한 상황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DVDM은 구기욱 CPF가 수년간 퍼실리테이션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에 직접 개발한 질문법으로서 간단하지만 매우 강력한 질문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DVDM은 Definition, Value, Difficulty, Method의 약어로 만든 질문법의 이름이다.

 

DVDM 질문법은 4~10인의 그룹에서 수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이 질문법을 활용한 워크숍을 DVDM 워크숍이라 부른다. 10인보다 많은 인원이 같은 주제를 다룰 경우에는 그룹을 나누어서 진행하고 워크숍 말미에 원더링 플립차트 기법을 적용하고 상호보완의 기회를 제공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Definition(정의 질문)는 주제 또는 이슈가 되고 있는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묻는 질문이다.

예) '질문'이란 무엇인가요? (주제나 이슈가 '질문'인 경우)

 

이 질문은 주제로 삼고 있는 '질문'에 대하여 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준다. 이 과정에서 놀라운 점은 하나의 개념에 대하여 생각보가 훨씬 폭넓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서로 개념에 대한 격차가 심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확인과 공유을 하지 않고 주제를 다루게 되면, 한 자리에 있어도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룬 것과 마찬가지가 되어 긴 시간 동안 행한 워크숍이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D 질문은 이러한 참여자간의 인식 격차를 미리 확인하고 공유한 가운데 후속 논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하게 표출된 개념 정의에 대하여 합의를 이루어고 다음 순서를 진행할 것인지, 정의에 대한 합의는 이루지 않고 서로의 차이와 다양성을 확인하고 공유만 한 상태에서 후속 논의를 진행할 것인지는 선택적이다.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고, 워크숍이 학습보다는 문제해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때는 정의에 대한 합의를 이룬 후 후속 순서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Value(가치 질문)는 주제 또는 이슈가 되고 있는 개념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묻는 질문이다.

예)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제나 이슈가 '질문'인 경우)

 

이 질문은 주제로 삼고 있는 '질문'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을 탐색하여 '질문'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워크숍이 왜, 얼마나 중요한 지를 확인하고 공유하게 한다. 주제와 관련하여 참여자 각자 경험하고 있는 환경이 다르고 그래서 서로 다른 문맥에서 느끼는 중요성을 비교하고 확인함으로서 주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관점을 확장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V 질문는 주제가 다루는 개념의 후행변수를 탐색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현실세계에서 주제인 '질문'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효과를 내고 있으며, 사람마다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만들어준다. 사람은 누구나 효과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 가치로운 효과를 묻는 질문은 참여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참여의 의지를 불러오기도 한다.

 

 

Difficulty(난관 질문)는 주제 또는 이슈가 되고 있는 개념을 실현하는데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다

예) '질문'을 (잘) 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제나 이슈가 '질문'인 경우)

 

이 질문은 주제로 삼고 있는 '질문'이 중요함을 알지만, 막상 그 것을 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쉽지 않은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질문 또한 참여자 각자가 겪고 있는 상황과 맥락에서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을 탐색하고 이를 상호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과정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고, 상대방의 처지와 상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또한 서로의 의견을 비교하고 결합하는 과정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두 번째 D 질문는 주제가 다루는 개념의 선행변수를 탐색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질문 혹은 질문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원인에 대한 탐색을 돕는다. 퍼실리테이터로서 좋은 질문을 하면 좋지만 이를 가로맊는 심리적, 인지적 제약을 탐색하여 뒤에 이어지는 M 질문에서 해답을 찾기 쉽도록 연결해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

 

   

Method(해법 질문)는 마지막으로 주제 또는 이슈가 되고 있는 개념을 실현하고 개선하는데 필요한 방법 또는 해법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다

예) 어떻게 하면 '질문'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주제나 이슈가 '질문'인 경우)

 

이 질문은 주제로 삼고 있는 '질문'에 대하여 정의를 확인하고, 그 중요성과 실행의 어려움을 탐색한 결과 이를 개선하는데 필요한 방법과 수단을 찾아 정리하는 마지막 단계의 과정이다. 이 단계에 나오는 아이디어들은 개인 차원의 방법, 조직 차원의 방법, 단기적인 처방, 장기적인 처방 등이 다양하게 혼재하여 도출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적절히 분류하고 우선순위와 기한, 책임자를 정하여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해법 질문에 대한 응답이 앞서 시도한 정의, 가치, 난관 질문의 응답과 적절하게 매칭되고 정렬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여 DVDM 전체의 통일성과 통합을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질문법은 간단한 네개의 질문을 사용하지만, 본질을 꿰뚫는 치말함을 가지고 있어 매우 강력한 효과를 보여준다. 이 네개의 질문을 골격으로 하여 1일의 워크숍을 기획할 수도 있으며, 짧게는 1~2시간의 세션을 통해 주제를 다룰 수도 있다.

 

DVDM 워크숍으로 다루기 좋은 주제로서 소통, 조직 활성화, 조직문화, 리더십, 화합, 상생, 신뢰, 사랑, 결속, 애사심, 소속감 등을 들 수 있다.

 

 

구기욱 C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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