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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토밍은 꼭 필요하다.
등록일 2014-04-27 오후 5:40:02 조회수 1521
E-mail giewook.koo@gmail.com  작성자 구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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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토밍을 잘 못 사용하여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은 브레인스토밍이 필요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하여 기대한 좋은 효과를 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회의를 잘 운영하지 못하여 회의의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한 사람들이 회의는 필요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많은 우수한 조직은 회의를 활용하여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조직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

 

칼은 잘 사용하여 연필을 깎으면 유용한 도구이지만,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면 손가락을 베고 만다.

 

김제시 백구면 마산리 주민들은 브레이스토밍이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지 좋은 사례를 만들어 주셨다. 대부분 노인들이었지만 그들은 마을의 엽채와 과채를 판매하는데 도움을 줄 근사한 마을의 새로운 이름을 지어내셨다.

 

 

 


 

 

 

1. 브레인스토밍의 원칙과 퍼실리테이션

 

브레인스토밍의 원칙에는 자유분방, 비판금지, 양의추구, 결합편승 등의 원칙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좋은 의견, 그럴듯한 의견, 자랑할 만한 의견을 머리 속에서 찾다가 그만 진짜로 좋은 의견을 찾지 못하는 속성을 간파하고 이를 해결해보고자 제시한 원칙이다.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에는 반드시 이 원칙을 선언하고 해야 한다. 이미 참여자들이 원칙을 알고있다고 하더라도 다시 선언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질 좋은 아이디어를 찾고자 자기검열을 하기에 바빠지게 된다.

 

원칙을 선언하고 알려준다고 해도 사람들은 양을 추구하기 보다는 계속해서 좋은 의견, 그럴듯한 의견, 자랑할 만한 의견을 머리 속에서 찾게 된다. 즉 계속해서 자기검열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그럴듯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욕망있고,  여기에 바로 퍼실리테이터의 개입이 필요하다. 브레인스토밍의 원칙이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잘 지켜지도록 지속적으로 퍼실리테이션을 해야한다.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본래 목적은 매우 질 좋은 아이디어를 찾는데 있다. 하지만 이를 먼저 걸고 하다보면 자기검열이 심해져서 질 좋는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양의 추구' 즉 질을 추구하지 말고 양을 우선 추구하자는 것이다. 이는 '양 속에 질이 있다'는 전제를 바탕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역동을 잘 아는 퍼실리테이터는 현장에서 적절한 언어을 구사하여 참여자의 아이디어 발전을 돕니다. 

 

"네, 오이마을 좋습니다."

"또 어떤 마을이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혹시 옛날 전설이 이 마을에 있었나요?"

"어떤 이름으로 지으면 외지인들이 기억할 수 있을까요?"

"이 곳의 야채를 먹으면 어떤 생각이 날까요?"

 

 

2. 기록과 상승(escalation)

 

브레인스토밍에서 양을 추구한다는 것이 무작정 아무 아이디어나 내라는 뜻은 아니다. 적어도 토픽의 범위 안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때로는 전혀 엉뚱한 아이디어가 보태지지만 궁극적으로 브레인스토밍의 목적에 수렴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토픽을 잘 보이도록 적어놓는 것과 참여자들이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또한 잘 보이도록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

 

말로만 브레이스토밍을 해서는 아이디어가 결합하고 이어서 질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게다가 말한 것을 적어 붙여 놓으면 계속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좋다.

 

 




'새콤달콤한 블루베리'는 마을 이름이 아니지만, 이를 기꺼이 받아적은 것은 참여자로 하여금 존중감을 갖게 하고, 그러한 관용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검열을 하지 않게 하는 자극이 된다.

 

 

   

 

 

이 장면은 아이디어의 결합편승이 어떻게 질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하고 있는지는 보여준다.

'배추가 맛있는 마을', '토마토가 맛이 좋은 마을'이 '옛날 맛향이 나는 마을'로 발전하고 마침내 '옛·맛·향 마을'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낸다.

 

 


 

 

(회의가 의미있으면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많은 회의가 의미없는 지루한 것이 되는 이유는 회의 자체가 그래서가 아니라 희의에서 의미없는 것을 하기 때문이다.)

 

3. 주인의식

 

브레인스토밍을 여럿이 해도 개인이 하는 것에 비하여 크게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브레인스토밍을 여럿이 하는 것에는 큰 가치가 있다. 바로 결과물에 대하여 가지는 주인의식이다.

 

위 마을의 이름을 컨설팅회사에서 분석을 통하여 그럴듯하게 짓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 사례에서 처럼 주민들이 자신의 마음과 손으로 만들어낸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지어낸 이름에 대하여 애착을 가지고 그 이름이 쓰여진 사업을 추진하는데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하게 될 것이다.

 

 

 

브레인스토밍의 도구를 탓하기 보다 브레인스토밍을 제대로 사용하는지 그 사용 역량을 점검해 볼 일이다.

 

 

구기욱 CPF

국제공인퍼실리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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