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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발 정의부터 실전 프로세스까지, 제대로 짚고 갑니다 [KOOFA 오딧세이 #2]

2025/07/29


조직개발,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조직개발이요? 음... 조직을 좋게 만드는 거죠.”


어떻게 보면 너무 단순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 한마디 안에 조직개발의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쿠퍼 오디세이 2화에서는 이 질문부터 다시 던집니다. “조직개발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조직개발의 학술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조직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 개인이나 팀이 아니라, 조직 단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 행동과학(Behavioral Science)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 심리학이 중심에 있습니다.
  • 조직의 ‘탑(Top)’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 리더십의 의지와 방향성이 있어야 조직 전체가 움직입니다.
  • 솔루션이 아닌, 프로세스에 개입한다는 것. 정답을 주기보다는 과정을 설계하고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 정의만 가지고 조직개발을 시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 조직은 아직 CEO가 조직개발에 관심이 없는데, 내가 실무자로서 뭘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럴 땐 이렇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우리 팀, 혹은 우리 조직에서 ‘TOP’처럼 움직여본다면 어떨까?”


작은 단위에서 시작해 성과를 만들어내고, 그 경험을 기반으로 조직 전체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팀개발도 훌륭한 조직개발의 시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조직이란 어떤 조직일까요?


조직개발이란 결국 ‘조직을 좋게 만드는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단기적으로 좋아졌다가 다시 무너지는 조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을 만드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조직은 어떤 모습일까요?


  • 구성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 그 일이 성과로 이어지며,
  •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목적이 실제로 실현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신나게 일하면서도 잘 되는 조직”, 조직개발은 바로 그 상태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고 방법론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성과가 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엔 조직을 해치게 되는 구조가 분명 존재합니다. 특정 개인이나 부서에게만 이익이 집중되거나, 전체 흐름을 해치는 방식으로 일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조직개발은 이러한 구조를 감지하고 조정함으로써 “전체가 잘 되게 만드는 것”, 그것이 핵심입니다.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조직개발 프로세스: ISEC 모델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KOOFA가 직접 설계한 조직개발 프로세스, ISEC 모델이 소개되었습니다. ISEC은 조직개발의 실제 흐름을 네 단계로 정리한 것으로, 실무자 입장에서 외우기 쉽고 적용이 용이한 구조입니다.


  • I – Initiating (시작 준비 단계)

조직개발은 준비가 절반입니다. 내부 맥락, 타이밍, 리더십의 상태 등을 점검하고, 지금이 적절한 시기인지, 추진 동력은 충분한지를 살펴야 합니다.


  • S – Sensing (감지)

조직 내부에서 어떤 변화의 신호가 있는지를 감지하는 단계입니다. 현 상태를 진단하고, 구성원들이 느끼는 문제나 긴장감을 함께 포착해야 합니다. 동시에 구성원 스스로도 “우리 조직, 지금 뭔가 이상한데?”라는 자각을 갖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E – Executing (실행)

진단을 통해 파악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이 이뤄집니다. 업무 분장, 제도 개선, 리더십 개발, 조직 개편 등 실제 조직 구조와 문화에 개입하는 단계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구성원의 참여 기반 실행입니다. 일방적인 추진은 반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율하고 설득하며 함께 실행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 C – Cultivating (정착과 문화화)

조직개발은 실행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변화된 구조와 제도가 조직문화로 정착되어야 비로소 조직이 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더십, 제도,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과 동기가 서로 맞물려 작동하도록 설계하는 것, 그것이 Cultivating 단계의 핵심입니다.



조직개발은 살아 있는 흐름입니다


조직개발의 네 단계는 두부 자르듯 나뉘지 않습니다. ‘시작 → 감지 → 실행 → 정착’의 흐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고, 때로는 되돌아가고 반복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실행 중 다시 진단이 필요할 수도 있고, 정착을 시도하다가 리더십 개발이 먼저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습니다.

큰 흐름은 기억하되, 유연하게 적용하는 감각이 실무자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함께 공부하고 싶다면?


이번 편에서 소개된 ISEC 모델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적용하고 싶다면, 쿠퍼의 조직개발 입문 교육 ‘OD 스타터 과정’을 참고해보셔도 좋습니다.

오딧세이 시청 + OD 스타터 교육 수강으로 이론과 실무의 균형을 잡으며 조직개발을 배워가는 여정, 이제 시작해보셔도 좋습니다.


OD Starter: 조직개발 시작하기 (24H)

조직개발을 처음 제대로 학습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종합 입문 과정입니다.

https://www.koofa.kr/courses/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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