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소식] 쿠퍼 철학 세미나 '더불어 산다는 것에 대하여' 마무리 :)
2021/01/26안녕하세요 KOOFA입니다!
월요일 저녁마다 삶을 풍성하게 해주던 이충녕 강사님과 함께한 쿠퍼 철학 세미나 ‘더불어 산다는 것에 대하여’가 25일 강의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총 4주간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하이데거, 가다머 그리고 데이빗슨의 철학을 주제로 얘기했는데요,
1주차(1/4) :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다른 사람들과 함께 존재함의 의미
2주차(1/11) :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언어에 대한 고찰
3주차(1/18) : 가다머-선입견을 긍정적으로 이용하기
4주차(1/25) : 데이빗슨-상호이해의 길, 자비의 원리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이데거는 타인의 존재와 나 사이의 중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등한 타인’을 강조했습니다. 타인의 존재를 자각하고 나와 동등한 존재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필요한 말을 일상과 가까운 표현으로 간결하게 할 때 비로소 타인과의 이해를 나눌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가다머를 통해서는 선입견의 필요성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선입견은 흔히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우리는 선입견 없이는 아무런 이해를 할 수 없다. 선입견을 인식하고 해석학적 순환을 할 때 우리는 더 나은 이해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빗슨을 통해서는 자비의 원리를 설명했습니다. 자비의 원리를 통해서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믿음은 대부분 참이고 합리적이다. 때문에 비슷한 믿음에서 출발해서 서로에 대한 이해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자비의 원리를 통해서 상대방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고 동시에 훨씬 잘 비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주 동안 철학을 통해서 ‘내’가 ‘타인’과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쿠퍼 철학 세미나를 통해서 타인과 나, 상호이해를 통해 정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도 나와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고 타인의 생각도 나름대로 합리적인 논리를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고 ‘조직개발’의 초석이 되는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KOOFA는 다음에도 좋은 강의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쿠퍼실리테이션그룹이 그 동안 개최한 철학 강의
2017 두철수 (김준산, 김형섭) - 하버마스와 루만 논쟁
2018 백승영 교수 - 니체 (힘에의 의지)
2019 우상준 강사 - 칸트, 헤겔, 니체, 하이데거, 사르트르, 라깡, 바타유
2019 김준산 강사 - 10강 (아름다운 삶을 위한 철학 여행)
2019 하상복 교수 - 하버마스(근대), 백승영 교수 - 니체(자유), 김만준 교수 - 샌델(정의), 백상현 교수 - 라깡(욕망)
2020 전대호 강사 - 헤겔 8강(정신현상학)
2021 이충녕 강사 - 4강, 하이데거 2회, 가다머, 데이빗슨